거침없던(?) 다인이의 식성....
요즘은 좀 덜하지만,
슬슬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생깁니다.낯설은 맛은 이내 뱉어버리고.....
아침에 한 밥, 저녁에 다시 끓여서 주면 잘 안먹어요.
끼니마다 새로해서 줄수도 없는데, 까다롭기는....어휴..기집애~~ 다양하게 먹일려고 노력하는데...글쎄요~~ 죽보다는 약간 진밥에 반찬을 먹는 다인이, 물론 밥에는 온갖것이 다 들어가지요.
야채도 넣고, 새우나 소고기도 넣고....
생선은 갈치나 병어, 깨끗한 맛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반찬은 역시.. 치~즈,
그외의 반찬은 통먹으려하질않아요.
동그랑땡도 해줘봤는데, 영....별로.....
뭘해줘야하는지 고민,고민.... 그러던 중에 다인이가 먹는 반찬을 찾았읍니다. 다름아닌..김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밥위에 올려주니 너무 맛있게 먹더군요.
짠거는 맛감각을 둔하게 하는 것같아,
무조건 안먹이는게 제 철칙인데 너무 좋아하니까
아주 작게 잘라서 줍니다. 그리고 또, 불고기 앤드 청포묵!!!
왠일인지...밍밍한 맛의 묵을 좋아하더군요.
불고기도 달짝찌근하니까 좋아하구요.
호박죽은 안먹어도 단팥죽은 또 먹고....
어흐...헷갈려....... 요즘 다인이는 이것만봐도 행복해집니다.
뭘까요...?
바로....귤!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됩니다.
원래 다인이 피부색이 노란데 더 노래지면 어쩌나....???
하루에 한 3개는 먹는거 같아요.
안 주면 울고불고....아무도 못말려요.
껍질까지 먹던 것이 이젠 껍질을 벗겨야하는것을 알아서 열심히 뜯어내다시피 벗겨서
'주물럭 귤'을 만들어 아주 맛있게 먹지요. 여름내 복숭아 실컷먹고,
겨울메뉴는 귤로 정했나봐요. 아무튼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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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엄마 (2001/11/27 am 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