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다녀온후.......
다인이는 달라졌읍니다.
TV에서 종종 동물 다큐프로를 해줍니다.
그럼, 다인이는 난리가 나지요.
어제는 코끼리가 주인공이었답니다.
할머니 품에 안겨있던 다인이...
'코까리,코까리이이이!!!!!(코끼리)'를 외치며, 장면이 바뀔때마다 들썩들썩....
할머니 정신을 쏘옥 빼놓더군요.
어쩜 그렇게 좋아하는지........참내.....
그.런.데.......
오늘은 팬더랑 라군(너구리인형같은)이 나왔지뭡니까......
다인이는 소리내어 웃고 말았지요. 너무 좋아서.....
'멍머이이이!!!!(곰돌이라는 말은 잘 안해요)'
'또까따,또까따....(장면이 바뀔때마다)'
깔깔웃고, 목이 뒤로 넘어가고, 좋아도 그렇게 좋을까 싶더군요.
그 기분을 주체못해 아빠한번 끌어안고,
엄마한번 끌어안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읍니다.
이젠, 동물책도 더 열심히 본답니다.
느낌이 오나봐요.
코끼리가 얼마나 큰지,
다람쥐가 얼마나 작은지........다인아, 우리 봄에 또 동물원가자.....
그때까지 기다려~~
에고... 이쁜 내새끼...쪼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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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엄마 (2002/02/21 am 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