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간호원언니의 호명과 함께 의사선생님보려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흰가운의 의사선생님을 보곤 울어버리는 다인이..... 간호원언니가 귀로 체온을 재려하면, 난리가 나지요. 집에서 엄마가 재주면 '찌이이익'거리며 체온계가 내는 소리까지 흉네를 내며 좋아하던 녀석이.... 청진기를 대면 또다시 난리가 납니다. 목구멍을 보려하면 의사선생님을 손으로 때리려하지요. 비교적 고운 말씨와 손놀림을 가진 의사선생님을 아주 힘들게한답니다. 엄마 무안하게...... 의사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은 진정을 하고 인사를 하곤 나옵니다. "다인아, 안녕히계세요해야지..." 고개를 꾸벅숙이며 "안녀세여~"..언제 울었냐는 듯이...하지만, 두번째 난관......주사실 주사를 맞을지도 모르고 놀고있는 다인이..... 주사실옆 링겔실로 어떤아이가 들어가더니 울음소리가 났답니다. 그걸 본 다인이... 링겔실 문을 두드리며 "노노노노" 걱정스러운 얼굴로 남의 걱정도 끔찍히하지요. 역시 간호원언니의 호명과 함께 다인이는 주사맞으러 들어갑니다. 분위기를 눈치채곤 맞기도전에 "됐다 됐다 됐다" 주사를 맞은 후 엄마가 '다인아, 이제 다 됐다. 그만 울어, 됐다 됐다'하는 말을 따라하더군요. 주사맞고 나올때까지 '됐다됐다'를 외치며 우는 다인이..... 사탕을 하나부여잡고는 겨우 진정하지요. 오늘 또 병원에 갔읍니다.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데, 진료실옆 주사실문이 열리더니 간호원언니가 나오더군요. 다인이왈..."됐다 됐다..." 에구..저 작은 것이 얼마나 싫었으면... 너도 세상살기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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