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온지도 어느덧 한달을 거의 채워가고 있네요. 이젠 더이상 이곳이 낯설지 않고, 마냥 재밌는 세상이지요. 매일 매일 다인이와 놀아주고, 웃어주는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지치지도 않으시고 다인이를 돌봐주시고, 다인이 재롱에 맞장구쳐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다인이'라면 열일 재쳐놓고 달려오는... 엄마만큼 다인이를 사랑하는 이모....... 그리고, 언제라도 다인이편인 이모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눈으로, 마음으로 다인이를 드음뿍 사랑해주는 삼촌들.... 또 다른, 다인이를 특별히 사랑해 주시는 많은 가족 , 그리고 가족과 같은 분들.... 요즘 다인이는 정말 행복합니다. 원래도 잘 웃던 다인이..이젠 웃음이 얼굴에서 떠날 줄 모른답니다. 근 한달동안 업그레이드가 한 다섯번은 된 듯합니다. 어른들이 하는 행동과 말을 그대로 흉네내는 다인이를 보며 우린 배를 잡고 웃으며 기특해 하지만, 한편으론, 외할머니말씀처럼 '백지'와 같은 다인이, 엄마아빠가 그 하얀 종이위에 무엇을,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 다인이가 자라주겠다하는 생각을 하니 정말 책임감을 느낍니다. 밝고 맑게, 그리고 곱고 착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우리 다인이를 키워야 할텐데..... 하나님이 맡겨주신 선물... 정말 잘 키워야죠................!! | 
다인엄마 (2001/08/17 am 0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