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일기를 적지 못했네요. 그동안 다인이 정말 많이 크고, 또 많은 얘깃거리가 있었는데.... 5개월이 된 다인이는 키가 67cm, 몸무게는 7.35kg... 지난 한달동안 키는 5cm나 컸는데, 몸무게는 400g밖에 안 늘었데요... 이젠 이유식도 제대로 하고...하루에 두번 씨리얼이나 야채즙 그리고, 디저트로 과일즙까지
또, 우유 100ml를 뚝딱! 가끔 변비가 생기기도 하지만, 큰 문제 없이 넘어가곤 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히히히 기특해요. 뒤집기를 한지도 이제 꽤 되었읍니다. 침대에서 하도 굴러다녀서 툭하면 침대난간사이로 다리가 빠지고, 머리가 구석에 끼어서 낑낑거리고, 180도 회전에 360도 회전까지.... 정신이 없답니다. 엄마,아빠품 좋은 것을 알아서 안아달라고 많이 보채는 편이에요. 한 20분정도는 울게 내버려두지만, 마음이 아파서 그냥 안아주게 되지요. 두팔은 앞으로 뻣치고, 두눈에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엄마를 바라보며 우는데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어요. 그냥 져주는거죠... 언제까지고 안아달라고할 것도 아닌데, 마음껏 안아 주는 것이 나쁘지 않겠죠 뭐.... 따뜻한 봄햇살을 기다리고 있는데, 햇빛은 따뜻해도 빠리의 4월은 아직 쌀쌀하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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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엄마 (2001/04/19 am 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