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ne's Diary :::

다인엄마 (2001/03/20 pm 08:28)

'봄'이예요.

파리도 이젠 봄내음이 솔솔나고 있읍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계절이 바뀌어서 나른한지 다인이가 요즘 부쩍 낮잠이 늘었읍니다.

'아이를 키우느냐 시간가는줄 모른다'하죠?

글쎄요? 저는 다인이가 생기고 부터 하루하루가 새삼 다르게 느껴지내요.

시간이 가는 것이 너무 아까워요.

다인이를 바라보면서 그저 그렇게 있었으면 한답니다.

다인이 백일을 기념으로 나무 한그루는 못심었지만,

작은 분재를 하나 샀었어요. 제일 나무 같잖아요.

그 '나무'에 작고, 연한, 연두색의 새잎이 나왔어요.

꼭 다인이 같아요.

봄햇살을 받으며, 싱싱하게 자라주길 바랍니다.

우리 다인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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