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다인이 많이 자랐읍니다. 한국에 와서 더 똘똘해지고, 더 건강해지고... 돌즈음해서 아이가 아주 급속도로 자란다고 하더니 정말 놀라워요. 한국에 막 왔을때는 기어다니고, 겨우 잡고서고... 마냥 아가같았는데.... 지금은 말썽꾸러랍니다. 기는것이 거의 뛰다시피 기고,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지요. 손놓고도 한동안은 서있을 수 있대요. 돌때는 정말 다인이가 떡을 나를 수 있을까요? 몸무게는 9kg, 키는 알수가 없어요. 누워있질 않으니까요..난리가 나거든요. 한 72-73cm정도되는거 같아요. 말도 아주 잘 한답니다.(?) 정확히하는 말이 3개, 아빠, 엄마, 맘마... 그리고 들리는대로 따라하고........ 나름대로 지어하고..... 흥에 겨워 쫑알대고..... 눈치가 빤해져서 애교부리는것에 아주 맛붙였답니다. 하지말라고했던것에 서서히 접근하며, 연실 미소를 띄우지요. 몰래 무언가를 하다가 틀키면 깜짝깜짝 놀래고... '안되는것', '되는것'을 조금은 아는것 같내요. 말을 알아듣는걸 보면 너무 신기해요. 짝짝꿍, 빠이빠이, 곤지곤지, 엽서쓰세요.... 이쁜짓, 어떻게 '기억'이라는 것을 하는지 정말 신기해요. 무섭기도하고요. 정말 다인이 많이 컸지요? 항상감사하며 다인이를 키웁니다. 내일은 또 무슨 사고를 치고, 무슨 예쁜짓을 할까요 |
다인엄마 (2001/09/21 am 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