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ne's Diary :::

다인엄마 (2001/05/10 pm 06:33)

무럭무럭 자라는 다인이

다인이가 요즘 부쩍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도 나고, 앉아있기도 하고, 서서 지탱하는 다리힘도 많이 세어 지고,

요상한 발음의 옹알이도 늘어놓고....

눈치도 슬슬보고...

자기 표현이 아주 많아졌어요.

좋다, 싫다, 지루하다, 맛있다, 맛없다,

불편하다, 편하다, 재밌다, 썰렁하다.....

어쩔때는 다인이랑 얘기한거 같아요.

이유식도 이젠 차원이 달라졌지요.

생선도 먹고, 햄도 먹고, 닭고기도 먹고....

약간 되진 이유식을 하다보니, 간혹 변비가 생기기도 하지만,

막강한 다인이의 밀어내기 뒷힘으로 어렵게나마 볼일을 본답니다.

요즘 다인이가 외출을 자주 못해서 그게 좀 걱정이네요.

다인이 아빠다리가 빨리나아야죠.

엄마가 바쁜 관계로 아빠품에 안겨 자야하는 일이 많아져서인지

이젠 아빠품에서도 너무 잘 잔답니다.

다인이아빠는 잠든 다인이의 얼굴을 하루종일이라도 쳐다보고있지요...

그리곤 꼭 한마디합니다.

"난 잘한일이 하나도 없는데,

왜 나에게 이런 선물을 주셨을까?"

정말 다인이는 우리들의 보물이랍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다인이	다인엄마	2001/05/10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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