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감이 있지만 다인이의 첫번째 생일을 많이많이 추카한다. 생일에 맞춰 다인이에게 축하인사 해주려고 했는데 이모의 피씨가 공장 다녀온 후 계속 버그버그.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야.
전화라도 해주면 될텐데 다인이 홈피에 축하글 좀 올려주려 했더니.... 이모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서야 비로소 한 아가가 커가면서 내뿜는 신비로움, 기쁨, 경이로움은 다른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음을 체험했단다. 다인이 엄마도 다인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순간도 놓치고 싶은 순간이 없을 정도로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겠지. 더우기 다인이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발자취를 남길 공간이 있으니 더 욱 행복하겠다. 지금까지 백만불짜리 미소와 건강한 배뽈록, 애교스런 모습을 간직했듯이 앞으로도 항상 해맑고 건강한 미소, 지혜로 가득 찬 다인이가 되길 바란다. 아참, 미모도 잊으면 아니돼. 하나 더,
'엄마'라는 이름이 처음엔 낯설어 불리기가 싫은 때도 있었는데 이젠 딸기엄마라 자청하듯이 엄마라는 이름이 내스스로 너무 사랑스럽거든. 다인이 엄마도 아이의 생일이자 '다인이 엄마'라는 새 이름이 생긴 뜻깊은 날로 의미를 새겨 보면 좋겠다. 다인이 엄마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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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엄마 (2001/11/28 pm 1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