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일기를 적지못했내요. 두 할머니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다인이가 벌써 18개월반이 되었네요.... 빠리에 왔을때 부쩍자라더니..... 두마미랑 지내면서 또 훌쩍 커버렸답니다. 몸도, '머리'도 많이 컸어요. 키는 82cm정도, 몸무게는 11kg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젠 고집이 너무 쎄어져서 엄마랑 매일 싸우지만, 엄마아빠는 그렇게 커가는 다인이가 너무 대견합니다. 이젠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도 살살거리며 미소를 보내고, 많이 적응하것같아요. 키도 크고, 또 '꾀' 또한 늘어서, 밟고 올라서서 높은곳에 있는것도 마구 끌어내리내요. 정말 겁나게할때가 너무 많아요.야단치는거도 이젠 수준을 좀 달리해야할듯합니다. 이젠 무서운 표정으로 소리를 지른다고 무서워할 다인이가 아닙니다. 상황을 따져서 야단쳐야한답니다. 타이르는걸로 먹힐때가 있고, 무관심이 통할때가 있고, 물론 엉덩이한대맞고 조용해질때가 따로 있죠..... 웃긴거는 야단맞고 난 다음이예요. '잘못했습니다..'라고하라하면, 자존심이 좀 상했다는 표정을 짖지요. 찌끄만게..... 정확히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때는 생글거리며 손바닥을 싹싹 비비며 잘못했다하지만... 다인이는 억울할때가 더 많지요. 왜? 안되는건지....? 다인이는 하루종일 쫑알거립니다. 표현하고싶은것이 너무 많아요. 알고 있는어휘를 최대한 사용해보지만, 잘 안될때도 있지요. 끙끙거리며 다인이나라말을 해놓고, 엄마눈을 쳐다봅니다. 알아들었냐고...갸우뚱...... 너무너무 이뻐요. 글쎄요. 다인이의사를 거의 알아차리지만, 그래도 100%는 아니예요. 어쩌다 한두번은 모를소리를 하지요. 앵무새처럼 엄마말, 아빠말, 마미말을 따라하면서 다인이가 커갑니다. 내일이면 두분 할머니께서 한국으로 가십니다. 마미랑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다인이는 행복했지만, 할머니께선 아마 어깨가 느른하실꺼예요. 편안하게 비행기타고 가시고요.... 다인이도 곧 갈께요.... 아 비앙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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