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이가 요즘 흥미를 느끼는거........ '그림그리기'....이전에도 좋아했지만, 요새는 자주 크레용을 휘두릅니다.어제도 늘 그랬듯이 노트를 피고, 뭔가를 그리고싶다고...'코코딜! 코코딜!! (악어)' 거리며, 악어를 그려달라고 난리,난리..... 엄마는 무심히 "다인이가 그려...다인이가 동그라미그려...."라고 했지요. 그런데.... 대수롭지도않다는듯이...뒹굴뒹굴 정말 원을 그리더군요. '놀라움'이었읍니다. 우리나라 축구팀이 엄마를 놀라게하더니, 다인이까지 엄마를 놀라게 하더군요. 물론 끝이 정확히 닿지도 않고,어정쩡 겹쳐지며 끝나는 원이지만, 확실히 동그라미는 동그라미더군요. 게다가 종이를 오려 만들어준 토끼얼굴에 눈,코,입까지 그려넣고.... '다인아, 너두 열심히 갈고,닦은 보람이 있구나. 부러진 크레용도 여러개이고, 찢어버린 종이도 여럿인데...... 이국만리에서 4년전 맺힌 '한'이 오늘 우리나라가 월드컵 1승을 하면서 다 풀려, 너무 좋았는데.... 다인이 너까지 이 엄마를 웃게하는구나. 다인아,,,,애고고....내새끼..... 너무 이뽀오오오................' |